직업상 손을 자주 씻고, 알코올이 함유된 손 소독제도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 항상 큐티클 부분과 손톱 옆에거스러미가 지고 손 피부가 많이 건조하다.

특히 요즘같이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손이 더 갈라지기 때문에 항상 핸드크림을 옆에 두고 수시로 바르는 편이다.

워낙 핸드크림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자주 구매할 수밖에 없어 시중에 나와있는 고렴이,저렴이 핸드크림은 유명한 제품들은 거의 다 써본 것 같다.

 그러던 중 몇 년 전 올리브 영에서 핸드크림들을 테스트해 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더프트앤도프트.

그중 소피소피를 제일 좋아해 핸드크림 여러 통을 쓰다소피소피 샴푸와 바디로션도 사용해 봤다. 

소피소피 제외하고도 더프트앤도프트 제품의 향기가 좋아 룸 스프레이 등 다양한 향기 관련 제품을 꾸준히 사용 중이다. 

이번엔 출시된 설렘이 가득한 싱그러운  생화향이 담긴 '블룸튤립'을 픽했다.

내게 튤립 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는화창한 햇살을 쨍한 어느 봄날에  화단을 가득 메운 빨갛고 노란 튤립들이 떠오른다.

뚜껑을 열어 씰을 뜯어 개봉! 향을 맡아본 첫 느낌은 새벽 물기를 가득 머금은 생화 튤립 꽃밭 같았다. 

꽃향기가 너무 진하면 머리가 아프고 오래 맡기 힘든데, 이 블룸튤립은 인공적인 향이 아닌  튤립 생화향을 그대로 재현했다. 

꽃향기가 나는 핸드크림들은 대부분 장미 향같이 진하거나 다소 묵직하게 느껴지는 향기가 많은데 블룸튤립은 생화 꽃 그 자체의 향기다. 



시그니처 퍼퓸 핸드크림답게 향기 지속력이 좋다. 손 씻고 블룸튤립을 바르고 일하는 와중에도  손에서 은은한 튤립 향기가 느껴진다.

며칠 써본 결과, 블룸튤립은 바로 맡았을 때 보다 살짝 시간이 지난 후 은은하게 남아있는 튤립꽃 잔향을 맡는 게 더 좋다! 

평소 플로럴 한 형 있는 제품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향이다.

그리고 이제 질감과 흡수력을 테스트! 먼저 손을 씻고 건조해진 손등에 핸드크림을 쭉 짜서 손과 손톱 주변에 챱챱 흡수가 되게 발랐다. 

발림성이 중요한 게, 요즘같이 건조하고  손이 많이 트는 날씨라 너무 리치한 타입의 핸드크림을 쓰면 손에 기름기가 남아 유분기만  번들거리는 느낌이 든다.

유광 가죽 가방 잘못 만지면 손자국 그대로 남기도 한다.그렇다고 너무 수분감이 강한 가벼운 핸드크림을 바르면 아무리 덧발라도 계속 건조한 느낌이 든다. 

이 블룸튤립은 적당한 수분감과 함께 보습도 지속되어 한 번만 발라도 깔끔하게 흡수되고 건조함도 사라진다.

요즘같이 춥고 쌀쌀한 날씨에 유수분 보습도 되고, 튤립 생화 향기로 기분전환까지 가능한 더프트앤 도프트 퍼퓸 핸드크림 블룸튤립 추천!